크로스본즈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발송일 바로 다음날 받아본 크로스본즈.
누군가 뜯어보고 다시 넣어놨다고 믿을 정도로 봉투가 찢겨져 있었지만( ..)
정작 책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느긋하게 마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책 두께에 좀 놀래서 과연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출퇴근, 지하철속에서 주말엔 집 침대에 누워서-
미국드라마 본즈를 꽤 흥미롭게 보았기에 책 역시 흥미롭게 다가왔고 스토리 역시 흥미로웠지만...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문체)이 원래 그런것인지 아니면 번역의 문제인것인지,
읽으면 읽을 수록 점점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책에관해 한줄요약을 하라면
적당한 긴장감과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 하지만 어딘가 2%부족한듯 느껴지는 문체

꿋꿋하게 책장을 넘겨갔고, 꿋꿋하게 마지막장까지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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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브레넌과 그의 연인 라이언 그리고 브레넌의 지인인 고고학자 제이크가 소설의 중심인물이다.
한 남자가 살해당하고, 그 사건을 조사하던 중에 힌트로 받는 사진한장. 그 사진속에 있는 뼈가 예수의 뼈일지도 모른다는 추정과 그 유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 여러 에피소드들로 소설은 점점 흥미를 더해가지만, 종교단체간의 큰 분쟁이 나올듯 말듯, 뭔가 더 큰 세력이 등장할듯 하면서도 나오지 않고 간간히 어색한 해석과 나와는 맞지 않는 문체덕에 간간히 맥이 톡톡 끊겨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친다고 생각할때쯤에 사건들이 하나씩 하나씩 터져주었기에 무리없이 계속해서 책의 진도를 빼낼 수 있었다.

뭐랄까, 흥미를 끄는 메인스토리와 그에 파생된 부수적인 스토리들이 산만하게 퍼져있는 느낌이랄까.
이런 점은 작가의 문체가 나와 맞지 않기 때문에 내가 산만해져서 이거나, 아니면 정말 산만한것인데 ...
내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접한지 오래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자가 맞는듯^^;

종교, 예수 꽤 민감하다면 민감 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적당히 잘 엮어 흥미를 유발하고 큰 문제가 생기기전에 발을 살짝이 빼낸다. 이런식이라면 결말이 좀 흐지부지 하다던가 꽤 엉성하고 왜 이렇게 해야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지만 크로스본즈는 깔끔한 엔딩을 지어냈다. 굳이 꼭 찝어내라면 앞서서 있었던 여러 전개들이 그냥 어쩌다 그 때 일어난 - 우연이였다. 로 마무리 지어졌단게 아쉬운 면이랄까.



리뷰를 쓰기 위해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읽다보니 급한마음과 압박감 덕에 솔직히 세세한 내용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좀더 확실히 읽고 리뷰를 써야 하지만 우선은 기한이 있다보니 ㅠㅠ

연휴에 다시 과감하게 책을 붙잡고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며 다시 읽어봐야 할 듯 하다.

렛츠리뷰

by 칸나 | 2008/12/18 20:52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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